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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기고 : OTT시대, IPTV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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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BA
조회수 : 103회
작성일 : 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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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OTT시대, IPTV의 생존법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기고
차별화한 콘텐츠, 규제 유연화 필요
생성형 AI 전략적 활용 나서야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ver The Top, OTT)의 급격한 성장은 미디어 산업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개인화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TV(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 가입자는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시청자 이탈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IPTV와 유료방송 산업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의 모색과 실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적·산업적 측면에서의 해결 과제와 대응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기획력과 공감력’을 바탕으로 OTT와 차별화한 콘텐츠를 개발·발굴해야 한다. IPTV와 유료방송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콘텐츠에서 비롯된다. 더 이상 단순한 오락 위주의 콘텐츠만으로는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콘텐츠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문화와 전통, 사회적 이슈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나 교육적 가치를 지닌 콘텐츠처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기획물에 주목해야 한다. 독점 방영 콘텐츠,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 같은 새로운 형식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나아가 키즈, 시니어, 외국인 거주자, 청각·시각 장애인 등 다양한 시청자층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지원을 통해 미디어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여야 한다.
둘째, 유연한 규제와 제도 개선으로 미디어의 ‘산업 성장’과 ‘공공성’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미디어 산업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상업성’과 ‘공공성’이 공존한다. 하지만 OTT와 달리 공익 채널 편성 등 법적 의무가 많은 방송산업의 규제 체계가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함에 따라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규제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법적 기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 제작·유통, 서비스·기술 개발, 광고 등 미디어 산업 분야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수익 분배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정립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산업 전반의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전략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콘텐츠와 기술 혁신은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하기 어렵다. IPTV와 유료방송은 민간 투자와 공공 지원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자금 조달 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공동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은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나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소유권 부여처럼 대안적인 투자 방식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스타트업이나 중소 제작사와 협력해 공동 제작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콘텐츠 다양성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넷째, 생성형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AI 기술은 IPTV와 유료방송을 보다 발전된 단계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열쇠다. 시청자의 이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큐레이션하는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AI가 생성한 시나리오나 가상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음성, 자막, 얼굴 등을 자동 변환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에 맞게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시청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 제공도 고려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 속에서 IPTV와 유료방송 산업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나 플랫폼 개선이 아니다. 진정한 해법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 규제 체계 정비, 자금 조달 다각화, AI 기반 기술 접목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이제 IPTV와 유료방송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송 플랫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함으로써 OTT와의 단순한 경쟁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결국 IPTV와 유료방송 산업의 미래는 미디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유기적 전략 수립과 혁신적 실행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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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유연한 규제와 제도 개선으로 미디어의 ‘산업 성장’과 ‘공공성’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미디어 산업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상업성’과 ‘공공성’이 공존한다. 하지만 OTT와 달리 공익 채널 편성 등 법적 의무가 많은 방송산업의 규제 체계가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함에 따라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규제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법적 기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 제작·유통, 서비스·기술 개발, 광고 등 미디어 산업 분야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수익 분배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정립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산업 전반의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전략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콘텐츠와 기술 혁신은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하기 어렵다. IPTV와 유료방송은 민간 투자와 공공 지원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자금 조달 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공동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은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나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소유권 부여처럼 대안적인 투자 방식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스타트업이나 중소 제작사와 협력해 공동 제작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콘텐츠 다양성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넷째, 생성형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AI 기술은 IPTV와 유료방송을 보다 발전된 단계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열쇠다. 시청자의 이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큐레이션하는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AI가 생성한 시나리오나 가상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음성, 자막, 얼굴 등을 자동 변환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에 맞게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시청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 제공도 고려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 속에서 IPTV와 유료방송 산업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나 플랫폼 개선이 아니다. 진정한 해법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 규제 체계 정비, 자금 조달 다각화, AI 기반 기술 접목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이제 IPTV와 유료방송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송 플랫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능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함으로써 OTT와의 단순한 경쟁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결국 IPTV와 유료방송 산업의 미래는 미디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유기적 전략 수립과 혁신적 실행에 달렸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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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기고이데일리.pdf (809.4K)
4회 다운로드 | DATE : 2025-08-13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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